현대제철은 12일 당진 일관제철소 후판공장에서 우유철 사장과 하우진 현대중공업 구매총괄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용 후판 초도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일관제철소 제1고로의 화입식을 한 현대제철은 연산 150만톤 후판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에 초도 제품을 출하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미 3~4년 전부터 조선용 후판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국내 조선사와 기술협력을 실시해 왔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조선용 후판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그동안 LR(영국선급협회), DNV(노르웨이 선급협회), ABS(미국선급협회), GL(독일 선급협회) 등 세계 10대 선급인증을 취득 완료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101만톤의 후판을 판매할 계획이며, 이 중 65% 가량을 조선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건설과 중장비 분야와 연계해 공급을 확대하고 전략적인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설비에서도 세계적인 설비업체인 ‘SMS-지멘스’를 통해 최신예 설비를 도입하며, 차별화된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제철은 향후 조선용 TMCP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