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림에너지는 방글라데시 민자발전사인 에너지팩(Energypac)사와 타쿠르가온(Thakurgaon) 엔진 발전 사업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주식매매계약식에 김상우 대림에너지 부회장(왼쪽 세번째)과 라시드 에너지팩 그룹 회장(왼쪽 네번째), 카비르 에너지팩 CEO(왼쪽 다섯번째)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림에너지
타쿠르가온 엔진 발전소는 방글라데시 북부 타쿠르가온시에 들어선다. 발전용량은 115MW 규모다. 방글라데시 전력청과 15년 전력구매계약(PPA)이 체결돼 있다. 발전 연료인 중유는 에너지팩사와 대림에너지가 함께 직접 조달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에너지는 산하 법인인 EMA 파워 인베스트먼트(EMA Power Investment)를 통해 자본금 1600만 달러(약 185억)를 투자했고 지분 49%를 확보해 운영 및 경영 전반에 참여한다. EMA 파워 인베스트먼트는 이슬람개발은행이 설립한 IDB 인프라스트럭쳐 펀드(Infrastructure Fund) II와 대림에너지가 합작해 2016년 두바이에 설립한 투자 법인이다.
대림에너지는 에너지팩사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상업운전은 2020년 3월 돌입할 예정이다.
대림에너지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약 7%의 높은 경쟁성장률에 따라 전력 수요도 연평균 6.9% 증가가 예상되는 성장 국가”라며 “이외에도 방글라데시에서 추가 사업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