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들어 지난 3월까지 국내에서 새로 출시된 자동차중
기아차(000270)의 모닝 1.0 수동모델이 1리터당 21.2킬로미터(㎞)를 주행해 가장 연비가 좋은 것으로 선정됐다.
또 다른 경형 승용차인 지엠대우의 마티즈 1.0 DOHC모델도 리터당 21㎞의 연비를 자랑하면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는 폭스바겐사의 골프 GTD 모델이 17.8㎞의 연비를 자랑했다.
16일 지식경제부는 올해 1분기 출시된 차량의 연비를 조사한 결과, 모닝1.0과 마티즈 1.0 모델 등이 가장 우수한 연비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휘발유엔진을 사용하는 모닝 1.0의 수동과 자동 변속차량은 각각 21.2㎞, 18.0㎞의 연비를 자랑하며 최고의 고효율 자동차로 자리매김했다.
액화석유가스(LPG)엔진을 사용하는 모닝 1.0LPI 역시 수동과 자동모델도 각각 17.6㎞와 14.5㎞의 연비를 나타냈다.
휘발유엔진 모델의 경우 모닝과 마티즈 등 경차에 이어 새로 출시된
현대차(005380)의 쏘나타 2.4 GDI(직분사엔진) 자동변속 모델과 르노삼성의 SM5 무단변속 모델도 각각 13.0㎞와 12.1㎞의 연비를 기록하며 이전 모델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쏘나타의 2.4 GDI 모델은 주행상황에 따른 연료분사량 조절이 가능한 직분사엔진을 채택해 동일모델인 쏘나다 2.0 모델의 12.8㎞보다 연비가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경유)엔진 모델중에는 지난해에 이어 수입차인 폭스바겐사의 골프 GTD 자동변속 모델이 17.8㎞의 고연비를 자랑했고 기아차의 스포티지 2.0 수동변속 모델과 현대차의 투싼 2.0 수동변속 17.4㎞와 16.1㎞의 연비를 기록했다.
올 1분기중 휘발유나 디젤보다 가격이 저렴한 LPG를 사용하는 차량의 출시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모닝 1.0 LPI모델에 이어 중형차인 르노삼성의 SM5 LPI 무단변속 차량이 리터당 9.6㎞를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1분기 출시된 차량중 경차와 경유차의 연비가 비교적 우수했다"며 "고효율 변속기와 직분사엔진 등 연비향상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후 지속적으로 고연비의 차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비는 평균 시속 30km로 감속·가속·정지 등을 반복하면서 1리터당 주행거리를 측정한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연비 조사에서는 기아차의 프라이드 1.5 디젤모델(22km/L)과 현대차의 베르나 1.5디젤모델(22km/L)이 가장 우수한 연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경부는 자동차 구매시 연비가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항인 점을 감안해 오는 7월 올해 상반기 출시된 전 차량에 대한 연비현황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 1분기 국내 출시차량중 연비우수 차량 현황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