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아르헨티나 집중공략… 국산 항공기 수출에 박차
김조원 사장 아르헨티나 정상과 방산협력 강화 방안 협의
2019-05-06 11:26:34 2019-05-06 11:27:15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아르헨티나를 집중공략해 국산 항공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조원 KAI 사장은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대통령, 가브리엘라 미케티(Gabriela Micheti) 부통령 등 고위급 인사와 면담시간을 갖고 FA-50, 수리온 수출 및 산업협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김 사장은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FA-50, 수리온을 설명하며 “방산협력이 양국 간의 경제협력으로 확대되는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미케티 아르헨티나 부통령, 김조원 KAI 사장, 아르헨티나 마크리 대통령.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이에 마크리 대통령은 “실무적으로 잘 협의해서 추진해 주길 바란다”면서 “항공산업은 경제회복이 시급한 아르헨티나에 최적의 산업이다. 산업협력을 통하여 KAI의 남미시장 전초기지로서 아르헨티나가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아르헨티나 공군은 12대 규모의 노후전투기 교체 사업을 추진 중으로 FA-50 경공격기를 선호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하여 금융지원 및 산업협력 조건이 포함된 제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치안국은 9500km에 이르는 방대한 국경지역의 방위와 치안유지를 위해 수리온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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