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9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가공식품의 가파른 성장, 제약부문 매출 회복으로 1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강현희 연구원은 "설 제품 매출 호조와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수요 증가로 인한 가공식품 부문 매출 증가, 제약부문의 매출 정상화의 영향 등으로 1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다만 전분기 대비 40%이상 상승한 원당가 투입과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바이오 계열사의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오 계열사의 대표 제품인 라이신 가격이 경기 회복에 따른 가파른 수요 증가로 톤당 1700~1800달러를 기록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핵산 역시 kg당 18달러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해외 바이오 계열사 지분법 평가 이익은 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다음달 상장 예정인 삼성생명 매각차익의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 64억원의 이자비용 감소로 주가순이익(EPS)이 1.8% 증가하고, 나머지 보유분에 대한 자산가치 상승등을 반영할 경우, 현재가 기준 10년 주가수익배율(PER) 9.6배, 주가순자산배율(PBR) 1.2배까지 낮아져 밸류에이션상 저가 메리트가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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