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7일 "청년의 교육, 취업, 주거를 핵심적으로 하는 청년보장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 기본법 제정 과정에서 대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찾아 진행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기본법을 만들어 청년 전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꿈이 많아야 할 대학생들에게 주거가 부담이 되고 발목을 잡지 않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대해 "대학생들의 주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며 "비용이 저렴하고 시설도 좋아 학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곳은 대학가 주변이 아니기에 별다른 이해관계 충돌 없이 실질적으로 대학생의 주거 문제에 도움이 되는 정책적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 더 확대하면 조금이라도 청년 학생들의 실질적인 주거에 도움 되는 정책으로 자리를 잡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정부가 작년 7월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대학 기숙사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거공간이다.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생활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기숙사와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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