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전략 매장인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 인천터미널점 4층에 '아디다스 스타디움'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아디다스 스타디움'은 아디다스의 모든 카테고리를 선보이는 매장으로 전 세계에서는 중국 상하이에 개설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매장은 영업면적 485㎡(약 147평) 규모로 조성됐다.
롯데백화점은 인천터미널점이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고, 특히 인근 상권이 20대~30대 유동 인구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아디다스 코리아와의 협업으로 상품, 인테리어, 체험형 콘텐츠가 다른 점포와 차별화된 매장을 기획했다. 이에 따라 의류와 슈즈로만 나뉜 기존 아디다스 매장과 달리 일반 캐주얼 스포츠를 선보이는 '오리지널스' 라인과 기능성 스포츠 상품 중심의 '퍼포먼스' 존으로 나눠 각 라인의 특성을 강조했다.
또 인천터미널점의 스포츠 상품군 구매 고객 중 여성 비율이 70%로 다른 점포보다 10% 이상 높은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 우먼스 존'을 구성하고, 아디다스의 여성 프리미엄 라인인 '스텔라 맥카트니'를 롯데백화점 점포 중 단독으로 운영한다. 아디다스의 강점인 '풋볼(축구)' 라인 차별화를 위해 매장 내 착화 서비스와 아디다스가 운영하는 풋살장인 '아디다스 풋살 더 베이스'와 연계하는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백화점 매장 중 단독으로 '풋볼 리미티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매장은 아디다스 코리아로부터 국내 시장의 핵심 포커스 매장으로 선정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한정판 상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발매 시기마다 완판을 기록하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한정판 이지부스트 시리즈도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은 '아디다스 스타디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 아디다스의 올해 대표 운동화인 '나이트 조거'의 '올 블랙', '올 화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또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유명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 발매된 베스트 아이템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해 밤샘을 하는 마니아가 많아졌다"라며 "다양한 스포츠 구단이 모여 있고, 고객 수요가 높은 인천 지역에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 두 번째로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을 열어 인천터미널점을 스포츠 브랜드의 성지로 일구겠다"라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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