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신한지주(055550)(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7일부터 2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투자자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신한지주의 베트남 진출 성과와 향후 성장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전문가에게 베트남 경제전망 및 자본시장 현황과 신한지주의 베트남 진출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당뚝안(Dang Duc Ahn) 사회경제정보망센터(NCIF) 부원장도 행사에 참석해 베트남 경제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사회경제정보망센터는 베트남의 씽크탱크이자 국책연구소다.
또 신한지주 '혁신금융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이 후원하는 베트남 핀테크 기업 '업업앱(UpUpApp)'과 베트남에서 최대 벤처캐피탈 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비나캐피탈 벤처스(Vina Capital Ventures)'가 참여해 베트남 핀테크 산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설명했다.
한편 신한지주는 지난 2017년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신성장동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은행, 카드, 증권 등 금융업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현지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 신한은행은 총 당기순이익 중 약 14%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거뒀으며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950억원(전년 대비 27.1% 성장)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베트남은행의 현지직원 지점장으로 구성된 점포가 30개 중 14개, 전체 1725명의 직원 중 현지직원 비중이 97%를 차지하는 등 자산, 고객, 직원의 과감한 현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승헌 신한지주 부사장이 지난 27일부터 2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투자자 초청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신한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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