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NHN페이코는 라인페이 주식회사와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3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라인페이 본사에서 글로벌 결제 가맹점 상호 이용을 지원하고 마케팅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NHN페이코는 라인페이의 플랫폼 경쟁력과 현지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라인페이는 페이코가 구축한 국내 오프라인 결제 거점을 활용해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
페이코 이용자들은 국내에서 사용하던 페이코 간편결제를 일본·대만·태국 내 라인페이가 적용된 현지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라인페이를 쓰는 해외 이용자는 한국을 방문해 편의점, 백화점, 카페 등 페이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 결제를 이용하게 되는 등 양방향 역외 결제가 가능해졌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결제 시장이 현금 없는 사회로 이동하고 해외 여행객도 증가하면서 '크로스보더' 결제 수단의 등장이 필요해졌다"며 "페이코는 라인페이와 손잡고 국경을 넘어 국내외 금융 수요를 충족하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로 상호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일 도쿄 라인페이 본사에서 열린 NHN페이코·라인페이 '글로벌 얼라이언스' 업무 제휴식. 사진 왼쪽부터 안현식 NHN CFO, 최명환 NHN페이코 이사, 이즈미 타다히로 NHN재팬 대표,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고영수 라인페이 주식회사 대표, 초후쿠 히사히로 라인페이 COO, 정웅주 LINE BIZ+ Taiwan 대표, 이진우 Rabbit-LINE Pay Company 대표. 사진/NHN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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