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민·전문가 패널의 질의와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는 생방송 토론회를 개최한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 발굴과 대안 제시 역할을 할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 1일 충남 천안시 계성원에서 500명으로 구성된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출범식을 위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7일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오는 9일 오후 3~5시 한국방송공사(KBS)와 협력해 '신(新) 만민공동회, 미세먼지 해법을 말하다' 생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국민 입장에서의 미세먼지 해법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신 만민공동회는 지난 4월 29일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에서 발표한 국민소통과 참여에 기반한 의제발굴 및 공론화의 첫 단계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도출하고 의제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만민공동회에는 지난 6월 1일 출범한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정책참여단을 비롯한 일반 시민, 택시 기사, 정비업 종사자, 교사, 자영업자 등이 국민 패널로 참여한다.
2시간 동안 진행될 생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원인, 국제협력의 필요성 및 방법, 국민생활 주변 미세먼지 대책과 향후 과제 등 주요 이슈가 다루어진다.
또 전국 17개 시·도 19세 이상 남녀 2602명 대상 국민인식조사 결과 소개와 국민 패널의 다양한 목소리 청취, 국민정책참여단 현장 질문과 전문가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베이징 해외 특파원을 연결해 과거와 현재의 중국상황과 협력사례 확인, 국민정책참여단이 작성한 대자보와 외국의 극복사례 시청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정책대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논의된 미세먼지 주요 이슈는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회의 분석·검토 후에 정부·지자체·산업계 협의체의 의견수렴과 국민여론조사 등을 거쳐 의제로 확정된다.
다음으로 국민정책참여단의 숙의와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검토되고, 오는 9월 중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심의를 거쳐 정부에 공식 제안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KBS 윤인구·김솔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전문가 패널로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김도훈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 공성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후대기안전본부장, 송창근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6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참석하여 국민 의견을 함께 경청한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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