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이번달 무역수지가 1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대폭 감소했다.
21일 관세청의 '4월 20일 기준 수출입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무역수지는 1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37억27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34% 늘었지만 수입(52.6%)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적자를 이끌었다.
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와 석유제품은 전년동월대비 99.5%, 61.6%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주력상품이었던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30.1% 감소했다.
수입은 239억1000만달러로 유가가 상승하고 원유 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52.6% 늘었다.
원유나 가스 같은 원자재가 66.6% 증가했고 반도체 등의 자본재가 37.9% 늘었다.
수입 증가로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관세청은 이번달 흑자폭이 지난달보다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20일까지는 12억달러 적자였으나 한달동안의 무역수지 확정치는 18억 2000만달러 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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