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지원 등 인재양성 노력 돋보이는 '포스코'
"인재양성이 제철소 건설 만큼 중요"…경영철학 따라 5년간 200여명 인재 양성
포스코청암재단, 양극화 해소 위한 '포스코비전장학' 사업 대폭 확대
2019-06-27 06:00:00 2019-06-27 06:0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포스코가 1968년 창업부터 이어진 인재의 중요성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인재 양성이 제철소 건설 만큼 중요하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보조금을 지원하고, 향후 5년간 매년 200여명의 인재 양성에도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건설 초기부터 인재 양성을 위해 제철연수원을 만들었다. 조업기술과 건설기술 확보를 위해 직원의 해외연수와 제철연수원을 통한 자체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2월에는 회사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현하고자, 직원들이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하는 ‘주니어 인성교실-꿈과 희망 With POSCO’ 교육 나눔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가 협력사의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취업지원 교육에 참가한 청년 구직자들이 유공압제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이 활동은 포스코 직원과 포스코인재창조원 직원이 강사로 나서는 재능기부로 운영했다. ‘With POSCO 실천의 한 걸음’ 이라는 타이틀로 실시한 사내 공모에서 50여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주니어 인성교실 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전문 인성 강사로 육성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교육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예정이다.
 
청년들의 취업도 지원한다. 포스코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교 예비졸업생을 위한 교육 과정인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들의 성공적 취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7년 포스텍과 함께 AI, Big Data 관련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난해까지 7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 올해부터는 교육기간과 인원을 확대하여 향후 5년간 매년 2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청년 AI, Big Data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의 성공적인 취업 지원에 나섰다. ‘주니어 인성교실-꿈과 희망 With POSCO’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또한 포스코는 이달 21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8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에 협력사 및 중소기업 328개사의 임직원 5만3863명에게 유공압제어, 전기용접 등 정비기술과 혁신·안전·품질, 조직역량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인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부터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해소를 위해 ‘포스코비전장학’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비전장학’은 사업은 포항, 광양 지역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대학진학 시점에 선발해 학비보조금을 지원하는 포스코청암재단의 대표적 지역장학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총 35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35억원을 지원해왔다. 올해부터 선발대상을 소득구간 3분위 가정까지 확대하고 선발인원을 15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함에 따라, 향후 대학교 1학년에서 4학년까지 총 2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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