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내일 본회의서 상임위·예결위원장 선출 추진"
"대표연설·대정부질문도 진행…한국당과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희망"
2019-06-27 10:51:01 2019-06-27 10:51:0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7일 "내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선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3당 원내대표 합의 정신에 근거해 국회 정상화의 길로 복귀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대결과 갈등의 막다른 골목으로 천착할 것인지 자유한국당이 결단할 시간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망을 좇자는 한국당 의원들의 진심어린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유일한 해법은 합의 정신에 따라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침대에 누워 헤드폰 끼고 거기서 울리는 소리를 듣는 것은 절대 민심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국민 누구도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온다고 해서 패배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다시 공존 정치를 향한 결단이기 때문에 저부터 환영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에 예정된 교섭단체대표 연설과 대정부질문도 차질 없이 진행 되도록 준비하겠다. 그때도 또 우리는 기다리겠다"며 "한국당과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민주당은 시급한 민생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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