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가 28일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연장안과 민주당 몫의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활동 기한 연장 및 구성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두 특위는 8월31일까지로 활동 시한이 연장됐다. 정개특위 활동 기간 연장의 건은 재적 215명 중 찬성 207명, 반대 4명, 기권 4명으로, 사개특위 활동 기간 연장의 건은 재적 220명 중 찬성 201명, 반대 5명, 기권 14명으로 가결됐다.
정개특위 구성을 바꾸는 안도 상정해 가결했다. 한국당 소속 의원을 1명 더 추가해 더불어민주당 8명, 자유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을 바꾸기로 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은 이날 오전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활동 기간 연장 여부를 놓고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연장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도 새로 선출됐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운영위 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기재위원장에 이춘석 의원이, 행안위원장에 전혜숙 의원이, 여가위원장에 인재근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내부 경선을 거친 이후 다음 본회의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한국당이 이와 별도로 조건 없이 모든 상임위원회로 복귀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국회는 정상화됐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6월 국회 의사일정 관련해선 협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4일 여야 합의문에 따르면 7월1일~3일(교섭단체 대표연설), 8일~10일(대정부질문), 11일, 17일, 18일(법안 처리)로 의사일정을 합의한 바 있다.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변경 및 활동기간 연장의 건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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