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DB, 스타트업 육성 '맞손'
SKT 유망기술 사업화 프로그램에 KDB 투자심사·금융지원
2019-06-30 09:50:04 2019-06-30 09:50:04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과 KDB산업은행이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양측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촉진 및 혁신벤처 육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 공동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DB산업은행은 SK텔레콤의 사내 유망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 아이템 선정 시 직접 평가에 참여한다. 투자 심사 및 금융 지원 여부도 함께 심사한다. 양측은 SK텔레콤이 KDB산업은행 투자 기업에 사업 파트너로 참여, 기술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장병돈 KDB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왼쪽)과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또 KDB산업은행은 SK텔레콤과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주도하는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에 가입해 유망 중소기업 대상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5G-SFA의 회장사인 SK텔레콤은 5G 스마트팩토리 규격 표준화를 주도하고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5G-SFA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 오므론·보쉬 등 29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장병돈 KDB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이번 협업 및 5G-SFA 가입을 계기로 제조업이 혁신 성장 동력을 갖추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KDB산업은행의 5G-SFA 합류로 단순 개별기업 차원의 투자를 넘어 스마트팩토리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가치사슬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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