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대선조선이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건조 능력을 인정받으며 신조 수주에 성공했다.
대선조선은 2일 국내 선사 동진상선으로부터 1000TEU(1TEU는 20m 컨테이너 1대)급 컨테이너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올 1분기 국내 중견 선사로부터 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한데 이어 추가로 1척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에 계약한 컨테이너선은 선주사 요구에 따라 컨테이너 적재수 증가와 연료 효율을 높인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또 강화되는 환경 규제 만족을 위한 선박용 탈황 시스템(Sox Scrubber)과 선박평형수처리장치(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가 설치될 예정이다.
회사는 선박 건조 사업 경험과 끊임없는 기술 개발, 생산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또 어려운 신조 시장의 여건 속에서도 고객 니즈를 최우선으로 파악해 향후 추가 수주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대선조선이 동진상선으로부터 1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수주했다. 건조계약 체결 후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선조선
이번 수주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소 조선소와 해운사간 신뢰와 협력의 결실로 보여진다"면서 "또 대선조선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영업 활동과 품질 준수 및 안정적인 생산 공정을 통해 기술력만이 살아남는 길임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