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2019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국민평가단을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생활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디자인을 통해 개선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공공디자인 공모전의 올해 주제는 ‘안전을 위한 디자인’이다. 범죄와 사고, 재해 등 생활 속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디자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민평가단은 만19세 이상으로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연령과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2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국민평가단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도청 및 디자인 경기 홈페이지 등에서 지원서를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국민평가단은 내달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 지난달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15개 작품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1차로 25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상위 10개 작품을 대상으로 내달 26일 오디션을 통한 본선 심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발된 국민평가단은 경기도인재개발원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인 디자인 공모전 본선에 참가, 전문 심사위원과 함께 수상작을 선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본선 심사는 일반인 평가단과 전문가 심사단이 아이디어 공감도 및 작품의 완성도 등을 심사해 최종 입상 순위를 결정한다. 대상(1점)에는 국내 공공디자인 공모전 중 유일하게 문체부장관상과 상금 400만원이 주어진다. 금상 2점(각 200만원)과 은상 3점(각 100만원), 동상 4점(각 50만원)에는 각각 상금과 도지사상이 수여된다.
도는 앞서 도내 49개 공공시설물을 ‘2019년 경기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으로 인증하기도 했다.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은 공공시설물 제작 업체에는 인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며, 3년간 도 인증마크(GGGD, Gyeonggi Good Design) 사용 권한이 부여된다. 도는 시·군과 공공기관에 인증 자료집을 배포해 공공사업 추진 시 해당 제품을 적극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공공디자인 유공 표창을 받은 에이스엔지니어링 사의 음수대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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