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구제역의 내륙 확산 공포가 날이 갈 수록 더해지면서 구제역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제 농림수산식품부는 충북 충주시 돼지농장의 돼지 10마리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감염된 돼지의 경우 소에 비해 약3000배의 전파력을 가진 데다 충주지역이 지리적으로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12시10분 현재 질병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표 백신주인 중앙백신(072020)이 어제보다 5.60% 오른 1만7900원 기록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글 벳(044960)과 파루(043200)도 각각 2~3%대 상승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대체식품군에 속하는 닭고기주와 수산주는 기관 중심의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백신주와는 등락이 엇갈린 모습인데요.
동원수산(030720)이 3.91%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사조오양(006090)이 4.68% 큰 폭 내리고 있고 하림(024660)과 동우(088910)도 1~3%대 하락세로 각각 3385원, 4475원에 거래중입니다.
정부는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방역 체계를 철저히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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