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재정 리스크 등 글로벌 악재 재부각 조짐이 일면서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주요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시장 전반을 지배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재차 불거진 대외악재와 기업의 실적 모멘텀간 힘겨루기가 펼쳐졌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14%) 하락한 1737.04을 기록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6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772억원, 31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3482계약, 개인이 137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프로그램에선 차익거래 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은 차익 527억원, 비차익 173억원 등 전체적으로 70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생명 상장에 대한 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일면서 보험업종(2.37%)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건설업(-1.96%), 운수창고(-1.23%), 전기전자업종(-0.66%)의 낙폭은 도드라졌다.
특히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보험업종 전반에 대한 가치 재평가 기대가 일면서 보험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4포인트(0.01%) 오른 516.51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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