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부산 4개 지역에 IoT 분리수거함 설치
지자체·스타트업과 '칠성사이다 재활용 증진 캠페인' 전개
2019-07-09 15:07:03 2019-07-09 15:07:03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부산에 있는 주요 상업지역 4곳에 음료 페트병과 캔을 버리면 '칠성사이다' 제품을 보상받을 수 있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분리수거함이 설치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부터 부산 사직구장(12대), 부산시민공원(6대), 부산대학교와 부산대역(각 3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총 4개 지역에 '칠성사이다' 페트병과 캔 형상을 한 24대의 IoT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IoT 분리수거함을 사용하려면 우선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사용자는 해당 앱을 실행하고, 고유의 사용자 바코드를 IoT 분리수거함에 인식해 본인을 인증한 후 다 마신 음료 페트병 또는 캔의 바코드를 다시 인식해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수거된 제품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포인트별로 '칠성사이다' 기프티콘과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을 통해 '칠성사이다' 600㎖ 페트병은 70포인트, '칠성스트롱사이다' 400㎖ 페트병은 50포인트, '칠성사이다 로어슈거' 250㎖ 캔은 30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일 부산시민공원에서 부산시청, 부산시설공단, 부산진구청, 금정구청 등 부산시 지자체, 환경 분야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 함께 IoT 분리수거 솔루션을 활용한 '칠성사이다 재활용 증진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최대경 부산시청 환경정책실장, 염주용 오이스터에이블 대표, 여명랑 롯데칠성음료 브랜드경영부문장, 이상욱 롯데자이언츠 구장혁신팀장 등이 참석해 부산시 자원 재활용 증진 민관 협력 사업으로서 해당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IoT 분리수거함 체험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그동안 롯데칠성음료는 페트병 경량화, 비접착식 라벨 도입, 무색 페트병 전환 등 재활용 쓰레기 문제의 해결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도 재활용 쓰레기의 분리배출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부산시 지자체, 스타트업과 함께 기획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부산시 지자체, 환경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궁극적으로 자원 재활용도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와 손잡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진행된 '칠성사이다 재활용 증진 캠페인' 출범식에서 박인호 부산시설공단 행복복지본부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최대경 부산시청 환경정책실장, 여명랑 롯데칠성음료 브랜드경영부문장, 염주용 오이스터에이블 대표(사진 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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