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아이시스 평화공원산림수'에 '에코탭' 라벨 적용
소비자 환경보호 동참 유도…'아이시스 8.0' 등에 확대 계획
2019-06-12 16:02:34 2019-06-12 16:02:34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가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먹는샘물 '아이시스 평화공원산림수'에 분리가 편한 '에코탭(Eco-Tap)' 라벨을 적용했다.
 
에코탭 라벨은 라벨 끝부분 전체가 접착돼 분리하기가 다소 어려운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라벨 접착면의 상단 끝부분만 비접착 에코탭이 적용돼 있어 소비자가 이 부분을 잡고 쉽게 라벨을 제거한 후 분리해 배출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그동안 정확한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소비자의 이해도가 높지 않아 페트병 분리 배출률이 낮았고, 이로 인해 재활용 처리 비용 상승과 재활용 효율 저하 등으로 이어지는 점에 주목해 라벨 분리가 더 편한 에코탭 라벨 도입을 결정했다.
 
에코탭은 라벨 바탕색과 색을 차별화해 쉽게 눈에 띄도록 했고, 에코탭 아래에 '라벨을 페트와 분리해서 버려주세요'란 문구를 넣어 분리수거에 대한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에코탭 라벨을 '아이시스 평화공원산림수' 500㎖와 2ℓ 제품에 우선 적용하고, 올해 말부터 '아이시스 8.0', '지리산산청수'와 PB(Private Brand) 등 먹는샘물 전 제품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롯데칠성음료는 페트병 경량화에도 앞장서면서 플라스틱의 원천 사용량 줄이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997년 22g으로 선보인 '아이시스' 500㎖ 페트병 무게는 2005년 17g, 2010년 14g, 현재 13.1g으로 출시 당시보다 약 40% 가벼워졌다. 앞으로도 음용 편의성과 제품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추가로 페트병을 경량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에코탭 라벨이 적용된 아이시스 브랜드는 소비자가 음용 후 손쉽게 페트병을 분리 배출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제품을 더 확대해 나가고, 맑고 깨끗한 환경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탭(Eco-Tap)' 라벨이 적용된 '아이시스 평화공원산림수'. 사진/롯데칠성음료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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