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2조 5000억원 가량의 환매대기자금이 남아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2007년 이후 코스피지수 1700선대에서 유입된 신규자금은 16조 7470억원이며 해지는 14조 1955억원이었다"며 "유입자금 기준으로 볼 때 약 15%, 2조5000억원 가량의 대기물량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초에 예상했던 환매 대기물량 6조원보다는 적은 수준으로 순유출을 기준으로 볼때 코스피 1700선대에서 약 60%의 환매대기물량이 소화된 것으로 그는 진단했다.
또 국내주식형펀드에서 7주 연속 자금이탈이지만 그 규모가 둔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당장 펀드시장으로 자금이 순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스피지수 1700선대에서 여전히 2조 5000억원의 환매물량이 남아있고 여전히 펀드시장의 거품이 꺼지지 않았다"며 "스마트머니 유입을 제외하고 자금유입세로 돌아서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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