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일본 규제 악화되면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가능"
2019-07-23 11:17:32 2019-07-23 11:17:3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일본의 수출 규제가 악화된다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더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경제전망 하향조정 가능성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묻는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의 질문에 "현재 여건이 우리 경제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경제전망에서 일본 수출 규제는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이것이 악화된다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 경우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실물경제와 국제금융시장 자금흐름 등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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