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I 인재 확보 박차…에어랩 상시채용
2019-07-25 10:59:47 2019-07-25 10:59:47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공지능(AI) 분야 미래 혁신 기술을 주도하기 위해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 AI 전담 연구조직 에어랩(AIR Lab)은 △음성 사용자 경험(Voice UX) △AI 플랫폼 △음성 인식 △영상 인식 △자연어 처리 △데이터 엔지니어링 △AI 모빌리티 △AI 트렌드 분석 등 인공지능 관련 8개 분야에서 경력직을 상시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가 인공지능 분야를 세분화해 경력직 상시 채용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집 대상은 각 분야별 2~5년 경력자로 연말까지 채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자격요건, 수행 직무와 같은 세부사항 확인과 지원서 접수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경력직 상시 채용과 함께 현대차는 외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한 다양한 채용 정책도 추진한다. 해외 유수 인공지능 컨퍼런스에 참여해 이 분야 핵심 플레이어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8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현대차 글로벌 톱탤런트 포럼'을 통해 해외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에어랩이 AI 분야 경력직 상시채용을 시작한다. 사진/HMG저널
 
또 AI 분야에서 저명한 대학원과의 산학협력 과제를 확대하고 AI 리더들이 직접 찾아가는 기술 워크샵과 채용 설명회를 진행해 우수 인재 영입 기회를 넓힌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치열한 미래차 개발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정희 현대차 에어랩 김정희 상무는 "에어랩은 구성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기획자, 개발자, 리더가 모두 수평적이고 유연한 상호 관계에서 혁신적인 보고, 업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에 인공지능 분야 우수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설립한 에어랩은 AI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으로 네이버랩스 출신 김정희 상무 등 주요 리더급 우수 인재들을 지속 영입해 인공지능 개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대차는 하반기 중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전문 연구조직인 에어센터(AIR Center)를 추가로 설립해 AI 분야에 대한 전략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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