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자동차 부품기업 두올산업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철회했다.
두올산업은 29일 출자 예정이던 SG BK그룹 주식,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두올산업은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SG BK그룹 유상신주 취득을 추진했으나, 인수 조건 관련 상대방의 주요 계약 위반사항이 발견돼 인수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인수 계약 체결 후 지급한 계약금 600만달러는 반환받았다고 덧붙였다.
두올산업은 앞서 지난 9일 오는 9월15일 2357억원 규모의 SG BK그룹 발행 신주(지분 57.4%)를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30일 빗썸 인수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올산업은 오전 10시8분 기준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82% 내린 1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SG BK그룹은 싱가포르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BK성형외과 설립자 김병건 회장이 지배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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