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LG전자 등 136개 사업장과 단체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에 선정됐다.
시는 에너지 사용량이 10TOE(석유환산톤) 이상인 건물 또는 단체 중 에너지 절감 실적이 우수한 117개 일반건물과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시가 개인·가정이나 사업장·단체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에너지사용량을 관리하면서 에너지절약 실적이 우수한 회원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자발적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최우수 단체는 LG유플러스와 LG전자, 신당5동 어린이집 등 3곳과 고명경영고등학교다. 시는 단체 규모에 따라 100만원~1000만원의 우수단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우수 등급으로는 서울여자대학교, 롯데마트구로점, 나진산업, 한국효병원, 만천실업, 영등포병원,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현대교통, 남부여성발전센터 등 10곳이 선정됐고, 나머지 104곳은 장려 등급으로 확정됐다. 우수 등급 단체에는 70만원~700만원, 장려 등급 단체에는 50만원~500만원의 인센티브가 각각 지급된다.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에너지 절감 최우수 학교로 고명경영고등학교를, 우수 학교로 서울전곡초등학교와 신현고등학교 2개교를, 그리고 서울경동초등학교, 서울동자초등학교 등 16개교를 장려교로 선정하고 각각 500만원~7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연지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기업 등 건물의 자발적 에너지절약문화 조성을 위해 에코마일리지 단체·건물 부문을 별도로 평가해 최대 1000만원까지 시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평가에서 선정된 건물 유형별 절감사례를 널리 확산해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의 67%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을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136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 홍보 포스터사진/서울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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