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방문한 이낙연 총리 "조은누리양 빠른 건강회복 기원“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실종 후 열흘 만에 구조된 조은누리(14)양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청주 충북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3일 오후 충북대병원에서 조양의 부모와 만나 "모든 국민이 자기 자식인 것처럼 살아있기를 기원했고 그 기원이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3일 청주 충북대병원에서 조은누리양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총리는 절대 안정이 필요한 조양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 조양은 가족과 함께 1인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건강이 호전돼 의사소통도 원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의 주치의인 김존수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팔다리 찰과상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다음 주에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은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주변에서 일행과 산책하던 중 중간에 먼저 산에서 내려간 뒤 실종됐다. 이후 열흘 만인 2일 오후 2시40분쯤 최초 실종지점과 약 1.5㎞ 떨어진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야산 정산 부근에서 군 수색대에 의해 구조됐다.

 

박현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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