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화인텍(033500)이 유상증자를 포함한 재무검토에 대한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화인텍의 지분을 36.63% 보유한
동성홀딩스(102260)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성홀딩스는 신규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차입금 규모가 증가했으나, 적자 계열사 매각이나 재무구조 개선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인텍은 LNG/LPG 운송선의 필수 탑재품인 초저온 보냉재를 일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환헤지 상품인 키코 계약 손실과 조선업황 둔화 등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동성홀딩스 관계자는 "동성홀딩스는 올해 화인텍의 재무적 리스크 해소작업에 총력을 기울려 조선사업의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2012년 이전까지 재무구조와 경영체제의 내실을 다지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성홀딩스는 내년 바이오메디컬 부문 자회사를 상장할 계획이다.
박충열 동성홀딩스 부사장은 "자회사인 바이오폴과 바이오레인을 유통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또다른 M&A 등을 검토해 내년 중으로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폴과 바이오레인을 합병한 뒤 상장하거나 또는 두 회사를 각각 상장할지에 대해서 검토중이다.
또 신재생에너지부문의 동성에코어는 폐타이어 열분해 오일화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미국 현지 회사와 계약체결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조만간 양해각서(MOU)가 성사되면 텍사스 주 휴스톤에 하루 60톤급의 열분해 공장을 200억~3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할 예정이다.
동성홀딩스는 "올 상반기 MOU가 체결되면 플랜트 수출 관련 수익뿐만 아니라 장기적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어 최대 1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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