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시가 점차 다문화 사회로 변하고 있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외국인·다문화 가족 정책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인천시는 22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19년 제2차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외국인·다문화가족 사업 관련 유관기관과 각계 전문가, 결혼 이민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2020년 인천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 정책 추진 방향에서는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를 통해 중?장기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이주 여성과 외국 국적동포 지원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결혼 이민자의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구인?구직, 직업 훈련 교육 프로그램, 일자리 박람회 등 정보 공유와 제공으로 보다 나은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시 거주 외국인 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인천생활종합 가이드북을 7개국 언어로 제작해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중도입국 청소년과 외국 국적 동포에 관련된 사업도 추가로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계 분야 위원들은 인천시의 외국인 주민·다문화 가족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한 피드백과 변화하는 정책 수요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이날 협의회를 통해 “2020년에는 인천시 거주 외국인 12만 시대가 도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인종, 다민족, 다문화 사회에 필요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 정책에 대한 민?관 상호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시민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사업추진에 내실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2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에서 협력 방안을 토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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