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인터넷상의 거짓정보와 혐오표현에 대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며 경계했다.
한 후보자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의도된 거짓 정보와 극단적 혐오표현은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며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0일 국회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사진/박현준 기자
한 후보자는 거짓 정보 및 혐오표현을 경계하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민주적 여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지능정보화 기술이 발달되는 가운데 특히 개인정보 침해에 적극 대응하고 불법 촬영물과 유해정보도 걸러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밖에 한 후보자는 "방송의 공공성 유지와 방송 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제작 재원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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