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가 마무리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블록체인 개발자 중심의 컨퍼런스 'UDC 2019'가 이틀 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UDC는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를 더욱 키웠다. 전시와 핸즈온, 해커톤, 무료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개최됐다. 두나무에 따르면,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틀 간 50여개 발표세션과 총 25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 전경. 사진/두나무
특히 '서비스 증명(Proof of Services)'을 주제로 진행된 만큼 글로벌 연사들의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다. △헤더라 해시그래프의 리먼 베어드 공동설립자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 △SM엔터테인먼트의 주상식 CT-AI 랩장 △유엔세계식량계획의 후만 하다드 신기술 책임자 △케빈아보쉬스튜디오의 케빈 아보쉬 작가 등이 글로벌 블록체인 현황과 각종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세계 규제 환경의 변화 방향'을 주제로 △보어 슈투트가르트의 알렉산더 홉트너 대표 △악셀 스프링거 발렌틴 숀딘스트 수석 부사장 △핀헤이븐 김도형 대표 △업비트APAC의 김국현 대표가 해외 각국의 규제 현황을 소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두나무의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인 루니버스를 활용해 블록체인 개발 경연을 펼친 해커톤 수상자들도 발표됐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1등 인타임(3000만원), 2등 VMO(1000만원), 3등 블록체인레벨업(500만원), 거인의어깨(500만원), 인기상 DBL(100만원)에게 총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 대표는 "UDC가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축제로 자리 잡아 매우 기쁘다"며 "블록체인이 여는 미래를 먼저 경험하고,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