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도시어부M', e스포츠 낚시 대회 개최"
"게임에서 낚은 물고기, 이용자에게 실물로 제공"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 IP 활용한 신작, 이달 말 출시
2019-09-18 17:23:40 2019-09-18 17:23:4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한빛소프트가 신작 '도시어부M'을 출시 후 e스포츠 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스포츠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는 회사 정책과 맞물려 이용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즐길 콘텐츠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박성민 한빛소프트 PM은 18일 서울시 금천구 한빛소프트에서 열린 '도시어부M 기자간담회'에서 "도시어부M 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용자 간 대결(PvP) 콘텐츠인 '대결모드'를 집어넣은 것도 e스포츠를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시어부M은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낚시 게임이다. 이달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 서울시 금천구 한빛소프트에서 열린 '도시어부M 기자간담회'. 사진 왼쪽부터 한영수 퍼플오션 이사, 박성민 한빛소프트 PM. 사진/김동현 기자
 
한빛소프트는 회사 대표 게임인 '오디션'을 중심으로 e스포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디션은 지난 4월 e스포츠 종목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정돼 한국e스포츠협회가 심판을 배정하는 공식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오디션 정식 종목 첫 우승자가 나왔고, 중국에서도 올해 3번째 오디션 e스포츠 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는 도시어부M 역시 e스포츠 대회를 중심으로 이용자 오프라인 참여 콘텐츠를 늘릴 계획이다. 도시어부M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게임 흥행을 일으키고 방송 IP를 활용한 만큼 이용자들이 방송에도 참여할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낚시 게임의 특성을 살려 이용자가 게임에서 잡은 물고기를 실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출시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할 이 마케팅은 노량진 수산물 업체와 손잡고 함께 진행한다. 이용자가 게임 내 목표를 달성하면 한빛소프트가 쿠폰을 지급하고 쿠폰 번호를 업체 사이트에 입력하면 실제 물고기를 이용자 집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박 PM은 "도시어부 방송을 보면 낚시뿐 아니라 '먹는 방송(먹방)', '요리 방송(쿡방)' 비중이 높다"며 "최대한 많은 이용자가 TV 속 즐거움을 실제로 느끼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시어부M은 예능 방송 도시어부에 나오는 방송인 이경규, 장도연 등이 캐릭터로 등장한다. 방송 속 주요 낚시터와 물고기를 게임에 구현해 도시어부 시청자와 낚시 게임 마니아 모두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출시 때 110여종의 물고기와 출조지 50여곳을 선보인다. 또한 TV에 도시어부가 방송될 때 게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도시어부M 개발사 퍼플오션의 한영수 이사는 "이미 방송된 부분을 게임 콘텐츠로 업데이트하는 작업도 남아 시간이 걸리겠지만 향후 방송 장소·상황 등을 사전에 공유받아 이를 실시간으로 즐기도록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어부M' 게임 소개 장면.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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