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민관협력으로 스타트업 육성 확대
2019년 하반기 팁스 신규 운영사 11개 선정
2019-09-19 12:00:00 2019-09-19 12: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혁신성장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팁스(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의 신규 운영사가 56개로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팁스(TIPS) 신규 운영사 11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팁스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 선별한 뒤 엔젤투자-정부 연구개발(R&D)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 촉진 역할을 한다. 지난 8월말까지 총 45개 운영사가 누적 804개 창업팀을 양성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이번 신규 운영사는 성공벤처인·코스닥상장사·4차산업 전문투자사 등 다양한 기관이 선발됐다. 특히 그간 팁스팀 발굴이 취약했던 대전, 부산, 강원 등 지방 소재(비수도권)의 주간사가 4곳이 추가돼 지역 창업팀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프라이머(권도균-이니시스), 스파크랩(이한주-호스트웨이)은 국·내외 유명 창업가들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액셀러레이터로 후배 스타트업에게 엔젤투자, 창업성공 노하우 전수 및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진출 지원이 기대된다.
 
코스닥 상장사와 중견기업의 참여도 눈에 띈다. 슈미트(DSC인베스트먼트), 플랜에이치벤처스(호반건설)은 코스닥상장사 및 중견기업이 출자한 액셀러레이터로, 모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창업팀에게 다양한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캡스톤파트너스, 벤처스퀘어(AI·빅데이터 등), 데일리파트너스(바이오)는 초기기업 전문투자사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투자실적 및 계획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적 전략분야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운영사는 총 6년의 사업권(3년+3년)을 부여받게 되며, 정밀실사를 거쳐 기관별로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본격적으로 유망 창업팀 발굴 및 투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운영사 확대 이후 ‘프리 팁스-팁스–포스트 팁스’로 이어지는 팁스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2022년까지 연간 500개의 신규 유망창업팀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중기부는 또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와의 협업을 통해 팁스 창업팀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팁스 그라운드'를 개소해 창업팀의 편의시설을 제공할 뿐 아니라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일석 이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조성 중인 ‘대전 팁스타운’이 완공될 경우 지방 거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팁스 창업팀 확대에 따라 역량 있는 운영사의 지속적인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팁스가 민간주도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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