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오늘부터 자동차 수리 서비스에도 한국표준(KS)인증제도가 도입돼 과도한 자동차 수리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3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전문화된 자동차 수리 서비스 제공과 투명한 거래를 위해 이날부터 전국 4384개 정비업체를 대상으로 KS인증제도를 적용해 심사해 나간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인증제도 도입과 관련해 자동차 수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사후서비스 미흡에 따른 재고장 발생이나 견인된 사고차량의 임의분해·정비 등으로 인한 과도한 수리비 요구가 많이 발생했다며 이에 대한 관리 개선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자동차 수리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는 1991건으로 이가운데 사후서비스 불만은 전체의 61%로 가장 높았고 품질과 부당행위 등이 각각 24%, 13%를 차지하며 주요 불만 서비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KS 인증심사는 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사업운영체계 심사'와 소비자가 제공받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서비스 심사'로 이뤄지며 심사에 모두 합격한 사업장은 자동차수리 서비스 KS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KS 인증을 받은 사업장에 대해 매년 정기심사와 불시 현장조사가 실시되고 부당행위나 법적 기준 미준수 사례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해양부 등과 함께 강력한 시정조치가 추진된다.
기표원은 또 자동차 수리 서비스인증에 이외에도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중고자동차 매매와 차량 대여 등의 서비스에 대해 올해안에 KS인증제 도입을 확대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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