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객, 이번 주말부터 190곳 할인받는다
오는 27일부터 10월6일까지 환대주간 운영…서울뮤직페스티벌과 연계
2019-09-24 14:19:45 2019-09-24 14:19:4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숙박과 공연, 쇼핑 등 업체 190곳을 할인하고, 케이팝(K-POP) 축제에 초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흘을 '2019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가을시즌)'으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환대주간은 ‘EAT&STAY’라는 주제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 내 식음료 및 숙박시설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광 유관업체인 숙박, 음식, 공연·전시·문화, 엔터·레저·체험, 쇼핑, 예약서비스 등 모두 6개 분야총 190여곳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개별자유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환대주간 온라인 쿠폰'을 나눠준다.
 
또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광화문광장 중심으로 열리는 ‘서울뮤직페스티벌’의 초대권을 무료 배포한다. 사전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 전용 관람석이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환대센터를 운영해, 우수관광기념품 등도 준다.
 
아울러 남산·동대문·남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에서는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이동형 환대센터도 운영한다. 이동형 환대센터에서는 △외국인 다국어 관광안내 △서울 관광명소 VR 체험 △전통 춤 공연(골든캣츠) △택견 공연(결련택견협회) △K-Beauty(네일아트)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환대주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관광정보안내센터 내 환대주간 분위기를 조성하고,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운영해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권 등 개별관광객을 집중 공략한다. 지난 7월부터 서울관광 공식 소셜 미디어인 VisitSeoul과 OneMoreTrip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환대주간 협력사 혜택 및 연계 축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숙박권, 투어·체험 이용권, 우수 관광 기념품 등 경품을 건 온라인 사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 대표 여행사 C-trip과 협력해 팔로워가 총합 470만여명인 중국인 인플루언서(왕홍) 15명을 통해 한국 관광 및 음식 콘텐츠를 홍보할 계획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4월 서울 명동거리에서 2017 서울환대주간 개막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한복을 입고 환대주간을 알리는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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