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믹연극 '오백에삼십'이 한글 창제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7일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는 9일 매 회차 추첨으로 한 팀에게 연필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라 전했다. 공연장 내 준비된 방명록에 관객들이 이름을 적고 입장하면 오프닝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주최 측은 한글이 창제되고 배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오백에 삼십'은 서울에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돼지빌라'라는 원룸을 배경으로 한다. 이 곳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중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 이웃 서로를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오늘날 청춘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소통 연극' 식으로 풀어간다. 지방에서 올라와 처음 서울 생활을 하는 대학생들, 부품 꿈을 안고 첫 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이 주인공이다. 관객과 배우의 사이의 공간이 가깝게 설치된 소극장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연극 '오백에삼십'. 사진/대학로발전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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