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분야에 정부가 3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5일 지식경제부는 OLED 산업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300억원을 투입하는 'OLED 사업화 기술개발 프로젝트' 추진한다고 밝혔다.
OLED는 친환경소재를 활용한 자체발광 방식의 광원이다. 면광원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LED조명과 달리 창문형 조명, 가구일체형 조명 등 새로운 형태의 조명으로 활용될 수 있다.
지경부는 OLED가 실내조명에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시장형성이 더디다고 판단, 산업기반조성과 기술개발 부분에 각각 9억원, 2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우선 산업기반조성 지원금은 정부출연금 40억원, 광주광역시 6억원, 전북·전주시가 20억원, 기관부담금 27억원으로 마련됐다. 기술개발지원금은 정부출연 100억원, 민간에서 100억원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 OLED 조명용 증착장비(패널기판에 유기물질을 입히는데 사용되는 장비) ▲ 상품화 개발지원 ▲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상품화 개발지원을 위해 매년 15개 기업을 선정, OLED 조명 시제품 개발용 패널을 제공하고 광주디자인센터와 협력해 디자인 개발을 지원, 디자인개발비용의 50~60%를 보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OLED 조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총 340명을 대상으로 OLED 디스플레이·조명에 관한 교육과 실무 중심의 중장기 교육을 실시한다.
박태성 지경부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은 "지난 2006년부터 OLED 조명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으나 앞으로는 조명용 패널 부문의 기술개발에 대해 중점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OLED 산업의 자립도를 높여 핵심장비 수입비중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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