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도청에서 14일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정식에서 장애인 스포츠의 일상적 활성화를 비롯, 공간 활용 강화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선수들의 최종 결과도 중요하지만 일상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도민들 세금을 적절하게 쓰는 것이 제가 하는 일이고,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쓰여지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공정한 지원을 통한 장애인 스포츠 관련 해법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부정행위 때문에 싸우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게 조직에서 잘 정리를 해줘야한다”며 “회계도 투명하게 하고, 선수 선발이나 선수 지원도 공정하게 하고…. 부정부패들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정식에서 이재명 지사와 출전 선수들이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출정식에서는 현재 장애인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체육관이 부족하다는 건의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공공시설의 빈 공간에 대한 활용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있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못써서 그렇다”며 “비용을 주더라도 쓸 수 있게 해야한다”고 했다. 또 “지금도 활용도가 엄청 떨어져 있다”며 시군별로 사용 가능한 시설이 있는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는 방향 등을 언급했다.
이 지사는 “내년에만 체육관이 150개 생기고, 내후년에는 250개나 생긴다”며 “공공시설 체육관 활용도가 너무 낮다”고 설명했다. 또 “외곽지역에 축구장이나 야구장 등을 만들면 큰돈도 안 들고 괜찮을 것”이라며 “도민들이 낸 세금을 아끼고 저금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쓰는데 중요하니까. 효율적인 곳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정식에서 이재명 지사와 출전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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