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넥슨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관심을 모았던 '야생의 땅:듀랑고'가 오는 12월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은석 넥슨 왓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는 16일 개발자노트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개척자(이용자) 여러분이 듀랑고를 새로운 세계로 만들었다"며 "그러나 이제 마지막 도착점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듀랑고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날부터 게임 내 현금 상품 결제를 차단하고 서비스 종료 전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듀랑고 서비스 종료일은 오는 12월18일이다. 다만 이 프로듀서는 "듀랑고 이야기가 끝난 후에도 개척자 여러분이 일군 개인섬을 보존할 방법을 마련 중"이라며 "서비스 종료 후에도 계속 볼 수 있고 다른 이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넥슨은 지난해 초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를 강조하며 듀랑고를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 글로벌 출시도 진행했다. 그러나 서비스 점검 주기와 게임 난이도 등에 어려움을 호소한 이용자들이 늘며 시장에서 흥행하지 못했다.
'야생의땅:듀랑고'가 오는 12월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진/넥슨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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