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블록체인 핀테크기업 테라는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 '차이(CHAI)'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수 50만명, 누적 거래액 638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테라에 따르면, 차이 사용자는 건당 2만3500원을 지출했고, 누적 거래 건수도 270만건을 넘어섰다. 평균적으로 매주 15.1% 성장률을 보였다. 결제 할인과 함께 상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차이는 티몬에서 6개월 내 10%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9월 기준 티몬 앱에서 발생한 총 거래 금액의 11.4%를 차지해 간편결제 서비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는 "차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638억원을 달성해 기쁘다"며 "기존 거래 수수료율을 평균 1.5% 줄여 약 10억원의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에 노력해 온 테라에게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며 "테라 고유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결제 서비스 혁신의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차이는 테라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가맹점에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지속적인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전국 1만3500여 CU 편의점의 차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도입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테라 비전을 공유하는 66인의 밸리데이터(validator)가 테라 네트워크에 합류해 안정성과 다양성을 강화했고, 마이닝 토큰 루나(LUNA)는 글로벌 거래소 비트루, 쿠코인에 상장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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