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7일 대우인터내셔널 입찰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포스코와 롯데그룹이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비입찰에 응했던 지한글로벌컨소시엄은 자금 실패로 본입찰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005490)와 롯데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인수가격과 자금조달계획, 경영전략등이 담긴 최종입찰제안서를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에 제출했다.
포스코와 롯데는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68.1% 전량을 사들이기로 하고 3조2000억~3조7000억원 수준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통해 자원개발과 해외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도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해 호남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자원개발과 유화부문의 글로벌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캠코는 이들의 입찰제안서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달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7월까지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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