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미래 서비스 10대 전략 발표
2010-05-09 14:12:46 2010-05-09 15:45:21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TV와 PC,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스크린 서비스가 2014년 상용화된다.
 
2015년에는 전파를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암진단 서비스를 하는 게 가능해지고,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를 선 없이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HD 화질보다 최고 16배 선명한 초고화질위성 방송을 2018년이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계획을 포함한 ‘방송통신미래서비스 전략’을 9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10대 미래 유망 방송통신서비스를 선정하고,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국내총생산(GDP) 4만불 시대를 견인할 첨병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이다.
 
10대 미래서비스는 ▲4G 방송(3DTV•UHDTV) ▲터치DMB(WiBro+DMB) ▲모바일컨번전스 서비스(McS, Mobile Convergence Service) ▲사물지능통신 ▲미래 인터넷 ▲K-Star(방송통신위성) ▲스마트스크린 서비스 ▲ 미래 전파 응용서비스(Next-Wave) ▲인지형 통합 보안 서비스 ▲통합 그린 ICT 서비스 등이다.
 
방통위는 신규 주파수 할당대가 수입을 토대로 기획재정부 등 예산당국과 협의해 내년 3612억원, 2011년 4010억을 우선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번 계획안이 실현된다면 2018년 기준으로 22조 시장이 창출되고, 18조원의 부가가치와 11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4G 방송(3DTV•UHDTV)
 
눈앞에 펼쳐지는 실감 방송 구현을 위해 3DTV와 초고화질(UHD) TV 등 4G 방송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먼저 3DTV 실험방송을 시작하고, 2013년에는 위성과 케이블을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기존 HD 화질보다 4배에서 최고 16배 설명한 UHD 방송도 2013년부터 위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돼 2018년에는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터치DMB(WiBro+DMB)
 
방통위는 3D DMB 실험 방송을 2011년 시작하고, 와이브로와의 결합을 통해 이용자 참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DMB 시범 서비스를 2013년 추진할 계획이다.
 
◆ 모바일컨버전스서비스(McS, Mobile Convergence Service)
 
모바일컨버전스서비스는 이동중에도 100Mbps급의 속도가 보장되고, 활용 가능한 무선망(이동통신, 무선랜 등)을 기기 스스로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서비스다.
 
방통위는 고속 이동망을 통해 개인간 음성, 데이터 통신 수준을 벗어나 교통•의료•사무환경 등 사회 모든 분야의 효율을 제고하는 수단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2012년까지 모바일통합망(4G) 구축을 추진한다.
 
◆ 사물지능통신
 
사물지능통신은 모든 사물에 센서•통신 기능을 부과해 지능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상호 전달하는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2012년에 개방형 태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오는 2015년 전국 규모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미래 인터넷
 
현재의 인터넷 보다 빠르고(1~10Gbps), 끊김없는 고품질, 철저한 보안 등 현재 인터넷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미래 인터넷 서비스로, 방통위는 오는 2013년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2016년 10Gbps급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 K-Star(방송통신위성)
 
국산 기술로 자체 위성을 확보해 그린 네트워크의 인프라로 활용하는 한편, 실감형 위성방송(3D/UHDTV), 고정밀 위성 항법, 재난통신 등이 가능한 새로운 위성 서비스다. 방통위는 오는 2016년 방송통신 위성 1기를 확보하고, 고정밀 위성 항법 기반의 다양한 응용 서비스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스마트스크린(SMART Screen)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개방형 미디어 마켓을 활용, 언제 어디서나 IPTV•PC•모바일 단말로 게임•소프트웨어•콘텐츠 등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방통위는 오는 2012년 컴퓨터 on TV 상용서비스를, 2014년엔 스마트스크린 상용 서비스(n-screen)를 선보일 예정이다.
 
◆ 미래전파 응용(Next-Wave)서비스
 
전파를 활용해 종양, 충치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MRI 수준의 정밀도로 진단•치료할 수 있게할 계획이다. 먼저 2015년 전자파 암진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를 선없이 충전해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에너지 전송 서비스가 2017년쯤 추진된다.
 
◆ 인지형 통합 보안 서비스
 
사이버 공간상의 각종 보안위협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정보보호서비스로, 방통위는 2012년과 2014년 클라우드 보안과 사이버•물리공간 통합 보안 서비스를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 통합 그린 ICT 서비스
 
ICT 기술을 활용해 생활 영역의 에너지 절감 및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방통위는 2011년 방송통신탄소인벤토리 구축을, 2013년 통합 그린ICT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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