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10월 국내 6만4912대, 해외 33만488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만990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2.1%, 해외 판매는 2.6%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을 살펴보면 세단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713대 포함)가 1만688대 팔리면서 국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탈환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40대 포함)는 9867대, ‘아반떼’는 6571대 등 세단은 총 2만8041대가 팔렸다.
쏘나타가 10월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탈환했다. 사진/현대차
RV는 ‘싼타페’가 6676대, ‘코나’ 4421대(전기차 모델 1009대, 하이브리드 모델 671대 포함), ‘팰리세이드’ 3087대, ‘베뉴’ 2645대, ‘투싼’ 2474대 등 총 1만9911대가 판매됐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3월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실적인 608대를 돌파하며, 올해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786대, ‘G70’ 1164대, ‘G90’ 935대 등 총 3885가 판매됐다. 특히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한 제네시스는 연이은 호평에 힘임어 G90이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제네시스 G90. 사진/현대차
해외시장에서는 33만4994대로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했다. 해외시장 실적은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고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2019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대대적인 판촉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남은 기간 동안 판매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의 경우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증가를 이뤄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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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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