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는 4일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선탑재된 5세대(5G) 통신 스마트폰 '스테이지 5G(STAGE 5G)'를 자급제폰으로 국내 출시했다. 출고가는 81만4000원이다. 카카오톡 쇼핑하기, 네이버쇼핑에서 판매 중이며 판매처는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스테이지 5G는 스테이지파이브가 처음 출시하는 5G 전용 디바이스다. 주요 사양은 △5G 퀄컴 칩셋 스냅드래곤 855 △삼중 카메라(4800만 화소·125도 광각 2000만 화소·망원 800만 화소) △6GB램·128GB 내장메모리 등이다.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카카오T, 카카오내비 등이 선탑재됐다. 잠금화면에서 바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진입할 수 있는 단축 기능을 지원한다.
스테이지 5G는 중국 제조사 ZTE의 5G 스마트폰이다. 스테이지파이브의 협력사인 스마트기기 전문 기업 인포마크가 망 검증 등 기술 부분을 지원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카카오 공동체로 편입된 계열사로 통신·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통신사와 5G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카카오톡 챗봇을 통한 무선 상품 가입, 카카오 콘텐츠를 적용한 전용 5G 요금제 출시 등 여러 분야에서 미래사업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이번 스테이지 5G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IoT를 넘어 5G 디바이스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디바이스와 카카오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이 요구하는 사용경험(UX)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4일 출시한 5G 스마트폰 '스테이지 5G'. 사진/스테이지파이브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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