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허준식 기자]
강>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허>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강> 현지시간 9일 밤 10시, 우리 시간으로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유럽연합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로존의 재정위기 국가들을 대상으로 약 7200억유로(미화로 약 6450억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협의중이고, 유로존에 속하지 않아 반대를 고수하던 영국이 최소 100억파운드(약 17조원) 지원하는 요구를 수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증시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허> 또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도 10원이상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강>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선물시장에서 여전히 매도하며 시장을 누르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방어에 나섰습니다.
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금융주들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강> 오늘 모처럼 테마주들도 활기를 찾고 있는데요, 강한 테마들 어떤 것들이 있지?
허>오늘 LED테마주가 반등하고 있고,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3D 지상파 방송 시험방송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3D테마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군요.
강> 또 눈에 띄는 테마가 자동차부품주인데, 최근 자동차 테마주 강했지? 모멘텀 한번 짚어보죠.
허> 일단 자동차 업황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을 들 수가 있죠. 북미 자동차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공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는 1분기 실적도 좋았구요. 주가도 이번 급락 이전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죠.
강> 게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게 만도의 상장이라고 보는데.
만도가 오는 19일 10년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하면서 자동차부품주들에 대한 주가 재평가 기대감이 커진 것이 최근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직접적인 모멘텀이 되고 있는거 아닌가?
허>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만도가 내일부터 일틀동안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데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7만5000~9만원의 중간인 8만30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한국증권에선 만도의 가치가 현대모비스의 80%선에 달할 것으로 봤는데 기술력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인 기업입니다. 서성문 연구원은 만도의 주가를 11만5000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 만도의 본질가치는 8만원 전후로 계산되고 있지만 수익가치는 10만원 전후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공모가 8만3000원이라면 매력있는 가격으로 볼 수 있겠군. 내일 공모주 청약도 기대가 되고.
여튼 자동차 업황과 만도의 상장이 자동차부품주의 재평가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데, 관련종목들 살펴보자구.
허> 대표적인 종목이 세종공업과 평화정공이라고 볼 수 가 있는데, 세종공업은 대표적인 제품이 마후라고, 평화정공은 도어 무빙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강> 주가도 대단하군. 세종공업과 평화정공은 사상 최고가를 내고 있네. 오늘도 세종공업은 상한가를 기록중이고.
한라공조도 빼놓을 수 없는 종목인데 자동차용 공조기를 만드는 업체잖아. 역시 주가도 최고가를 경신중이고.
허> 현대모비스도 이번 급락전 사상 최고가인 19만500원을 기록하고 오늘 오름세인데, 만도와 함께 대표적인 자동차부품주로서 빼놓을 수 없는 종목입니다.
강> 종목 하나만 더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 토마토TV에서 스몰캡리포트를 내고 있잖아. 오늘 내가 동양기전에 대해서 하는데. 동양기전도 자동차부품주지.
동양기전은 아직 주가가 앞에 얘기했던 종목들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만큼 매력이 있는 종목이 아닌가 판단되고 있습니다.
네, 유럽발 위기의 해결책 모색이 그동안의 불안감을 씻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리스크를 어찌할 수 없는 것이겠지만 그 속에서도 자동차 부품주들처럼 펀더멘털이 반영될 수 있는 테마주에 대한 관심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리얼테마였습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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