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검찰이 코스닥 상장사 제이에스티나 오너 일가의 주식 불공정 거래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임승철 부장검사)는 전날 서울 송파구의 제이에스티나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PC 저장자료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제이에스티나 오너 일가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보유 주식을 매도,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의 장녀·차녀와 동생 등 제이에스티나 특수관계인의 주식처분과 자사주 매각에 대해 조사에 나선 바 있다.
검찰은 김 회장 일가가 주가 하락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치워 부당이득을 취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2월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제57회 정기총회'에서 26대 회장에 당선된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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