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영업레버리지 효과기대 …목표가 하향-유안타
2019-11-11 08:23:45 2019-11-11 08:23:4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유안타증권은 카페24(042000)에 대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커지면서 증익 사이클로 전환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조정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보다 비용증가가 2분기에 이어 분기대비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3분기 고정비성 비용(인건비+고정비+감가상각비)는 30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1%증가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과거 카페24가 영업레버리지로 증익을 이뤄왔던 시점 수준과 유사해, 투자는 계속하겠지만 그 속도에 대해 조절하겠다는 의지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카페24는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36.6%늘어난 525억원, 영업이익은 48.2%줄어든 1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부터 영업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증익사이클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각 이커머스 사업자가 향후 수익화 및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때 국내에서 가장 많은 셀러를 보유한 카페24가 장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의도증권가. 사진/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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