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1위 선호 근무지는 강남
시청·광화문 및 여의도 뒤이어…80.2%는 "지하철역 인근이 근무지 명당"
2019-11-13 09:35:07 2019-11-13 09:35:0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성인남녀가 서울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곳이 강남 일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성인남녀 2730명에게 ‘서울 내 선호 근무지’를 설문해 13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성인남녀 41.6%(복수응답)가 강남 일대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시청·광화문(25.1%), 여의도(24.6%), 구로·가산 디지털단지(21.5%), 잠실·송파(21.1%), 홍대·신촌(16.8%), 상암DMC(12.3%) 등이 있었다.
 
선호 근무지역. 자료/사람인
 
해당 지역의 선호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58.6%(복수응답)가 ‘집에서 교통편이 가장 좋기 때문에’를 꼽았다. 이어서 ‘기업들이 밀집되어 있어서’(33.5%), 중심지라서(26.4%), ‘편의시설이 잘 돼 있어서’(24.7%), ‘비즈니스 미팅 등 이동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12.7%) 등을 들었다.
 
명당으로 생각하는 근무지 역시 대다수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하철역 인근’(80.2%, 복수응답)을 선택해 편리한 출퇴근을 중요하게 여기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36.1%), ‘도로 환경 등 차량 이동이 용이한 곳’(31.4%), ‘인근에 맛집이 많은 곳’(12.8%), ‘녹지공간이 잘 구성된 공원 인근’(10%), ‘전망이 좋은 곳’(5.4%) 등의 순이었다.
 
'근무지 명당' 요인. 자료/사람인
 
응답자 대다수인 86.7%는 직장 선택에서 근무지역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지역이 입사 또는 이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중복 합격 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도’(57.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최종 결정을 좌우할 정도’도 30.7%나 되었다. 반면, ‘크게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11.4%에 그쳤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 중 직장인(1272명)의 절반 정도(53.2%)가 현재 선호하는 근무지역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응답했다. 또 현재 선호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 83.4%가 앞으로 선호 근무지역으로 이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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