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교원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2019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2019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는 에듀테크 및 라이프스타일, ICT 영역의 국내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성장을 지원하는 교원그룹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지난 7월 200개의 응모팀 중 총 13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 참여한 ‘딥체인지 리그’에 8개 기업,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미라클 리그’에 5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3개월간 사업지원과 컨설팅 등 체계적인 엑셀러레이팅을 지원받았다.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에서 IR 피칭을 펼친 스타트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원
교원그룹은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개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원그룹의 스타트업 담당 임직원과 VC 및 엔젤투자자 관계자 등 내·외부 심사위원을 비롯해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투자를 위한 IR피칭을 펼쳤다.
교원그룹은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기업들에게 총 11억원 이상의 투자금과 상금 1억원을 수여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 딥체인지 리그 1위에 빛나는 ‘딥체인지상’은 ‘에이펀인터렉티브이 차지해 6억원 이상의 투자금과 시상금 3000만원을 수여했다. 미라클 리그의 ‘미라클상’은 콜로세움코퍼레이션에 돌아갔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에게는 투자금 5000만원과 상금 1000만원이 전달됐다.
딥체인지상을 받은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한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실시간 모션 및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버추얼 라이브 캐릭터를 제작, 관객과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 기술을 개발한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미라클상을 차지한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온라인 커머스에 최적화된 플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e커머스가 급격히 성장하는 점에 주목해 개인 판매자와 중소형 창고주를 연결하고,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효율적인 물류업무를 지원한다.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에 참여한 한 스타트업이 전시 부스를 열고 자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교원
이밖에 딥체인지 리그에서는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네오사피엔스를 비롯해 룰루랩, 머니브레인, 비주얼캠프, 앤스브릭, 호텔리브, 제이숲 등이 교원그룹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미라클 리그에서는 스마트한 아르바이트 업무관리 서비스 알바체크를 비롯해 씽즈, 로보트리, 페이런토리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각도의 오픈이노베이션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교원그룹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의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앞서 교원그룹에서는 2018년 12월 스타트업 메디프레소에 전략적 투자(SI)를 시작으로 스타트업과의 적극적 상생에 나섰다. 올 9월에는 메디프레소에서 출시한 티캡슐 9종과 머신을 네트워크마케팅 ‘교원더오름’에서 선보임으로써 판로개척과 마케팅 활성화까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럭스로보과 협업해 전집 연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 ‘레드펜(RedPen) 코딩’을 출시했다. 교원그룹의 교육 콘텐츠와 럭스로보의 혁신 기술이 만나 시너지 창출 극대화는 물론 안정적 협업 체계를 일궈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동안 교원그룹 또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는 기술제휴 및 연구개발(R&D), 공동마케팅 등 실질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스타트업과 공유 가치를 창출하며 적극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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