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KSS해운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매출액은 169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3.5%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138억원에 그쳤다. 스왑 평가손실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KSS해운은 작년 추가적인 금리상승에 대비해 차입금 일부에 적용될 이자율을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이자율 스왑 거래를 체결, 미래에 지급할 이자비용을 확정한 바 있다. 금리변동으로 인한 스왑 거래 평가 차액은 당기에 조기 인식돼 2020년에는 이자비용이 당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SS해운이 2017년 9월 건조사인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해 일본 대형 화주인 'JX 오션(OCEAN)'과의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한 'GAS ZENITH'호. 사진/KSS해운
회사는 미국의 LPG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시황 호전에 때맞춰, 지난 6월과 8월 총 3척의 초대형 가스운송선박(8만4000cbm VLGC)의 장기운송계약을 맺었다. 지난 4일에도 유럽계 에너지 기업인 BGN 그룹과 추가 LPG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 선대 확장을 통해 다가오는 2021년에는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 순이익 4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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